“다음해 봄, 나는 요양차 티티제로 가면서 달리는 기차에서 창밖을 바다보다 처음으로 케이지가 참선하면서 찾았다는  오래된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아름답게 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변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자연이 예술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그 복합성과 강렬함 때문이 아니라, 가변성, 풍요로움, 무한한 질량 때문이다.”

 _백남준  

백남준의 비디오는 회화로 확장된다. “아름답게 변하기 때문이 아나라, 단지 변하기 때문에 아릅답다.”는 케이지의  생각처럼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은 시간 속에서 퍼포먼스, 영상, 조각, 회화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끊임없는 변주와 변화 가운데서 백남준의 예술 세계는 더 확장된 형태로 표출되었다.